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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카풀’ 시범 서비스 결국 중단…“서비스 백지화도 고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1-15 14: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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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택시-카풀 대화 물꼬가 트였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한 발 물러섰다. ‘카카오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두 차례에 걸친 택시기사 분신 사망에도 시범 서비스 운영은 유지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15일 ‘카카오카풀’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입장문을 통해 “택시업계과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해,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서비스 중단 배경을 밝혔다.

이어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들의 승차난 해소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택시업계는 지속적으로 카카오카풀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테스크포스(TF)가 주관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역시 카풀 서비스 중단을 전제조건으로 걸었다. 지난 10일 개인택시 기사 임 씨가 분신 사망한 이후 카풀 중단에 대한 여론이 더욱 거세진 바 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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