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8’에 이어 CES2019 주제도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으로 잡았다. LG전자는 이번 행사 첫 기조연설도 맡았다. 인공지능(AI) 로봇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이 관객을 맡는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9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CES는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다. 올해는 150여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약 18만명이 관람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1973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때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전시관을 만들었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각)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설을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AI(AI For An Even Better Life)’가 요점이다.
이번 전시관 주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다. 작년과 같다. 크기도 2044제곱미터로 같다. CES2018은 246장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사이니지(Signage, 광고판)로 만든 올레드 협곡이 관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CES2019는 260장의 올레드 사이니지로 올레드 폭포를 구성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혜웅 부사장은 “고객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 혁신과 디자인에 진화하는 AI를 더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기조연설처럼 AI브랜드 ‘씽큐’를 강조했다. 고객 맞춤형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자체 AI와 외부 AI를 병행 사용한다. 브랜드만 씽큐로 통일했다. TV에 아마존 ‘알렉사’를 추가했다. 로봇은 허리근력 지원용 ‘클로이 수트봇’이 데뷔전을 치른다. TV는 초고화질(UHD, 8K) 올레드TV가 주인공이다. 8K 올레드TV는 이 제품이 세계 최초다. 크기는 88인치.
또 초고가 생활가전 마케팅을 이어간다. ‘시그니처’를 내세운 프리미엄 전시관을 따로 선보인다. 생활가전 중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미국 등장이 처음이다. ‘스마트 빌트인 오븐’과 맥주 제조기 ‘홈브루’도 신제품이다. 스마트폰은 중저가를 앞세웠다. ▲G7원 ▲G7핏 ▲Q7 ▲K9S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은 작년 인수한 ZKW와 공동 전시를 진행한다. 다양한 분야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소개한다.
한편 LG전자는 CES2019에서 19개의 CES혁신상을 받았다. ‘V40씽큐’와 ‘사운드바’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