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대학생 2명이 개발한 항공권 조회 서비스가 SK텔레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에 실제 적용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과 시행한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종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개발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으며, 개인·기업 등 총 240팀이 지원했다.
개발 부문은 음성으로 항공권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누구에어(NUGU AIR)’ 서비스를 개발한 ‘섭섭하이’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은 누구로 취업 면접을 준비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NUGU랑 면접 준비 할래?’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개발 부문에서 최우수 1개팀에 2000만원, 우수 2개팀에는 각 1500만원, 장려 5개팀에는 각 500만원씩 전달했다. 아이디어 부문은 최우수 1개팀에 300만원, 우수 1개팀에 200만원, 장려 4개팀에는 각 100만원씩 시상해 2개 부문에서 총 8400만원 상금을 전달했다.
최우수팀 ‘섭섭하이’는 항공권 음성 조회 서비스 ‘누구에어(NUGUAIR)’를 보강해 누구 플레이에 선보일 예정이다. 섭섭하이 김인섭씨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항공권 검색을 할 때마다 하나하나 터치로 입력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기획한 누구에어를 이용하면 고객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성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단장은 “지난 10월 국내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누구 플랫폼을 공개한 이후 다양한 개발자 협업 등이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 기획한 유웅환 오픈콜라보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누구 플랫폼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향후 누구 플랫폼에 혁신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 파트너와 지속적인 신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