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사태가 케이블TV사업자(MSO)에게도 경종을 울렸다. 케이블TV사업자는 각종 재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장애대응 예방훈련에 나서며 고객 안심에 공을 들이고 있다.
CMB(대표 김태율)는 지난 28일 전사적으로 자연재해 및 화재 발생에 대비한 장애대응 훈련을 전사적으로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매월 1회 안전설비 점검과 비상연락망 정비, 분기별 1회 실시하는 소방훈련·교육이다.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장애 발생 때 신속한 대처와 사전예방 활동을 통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2016년 이후부터 확대 실시된 시뮬레이션 훈련의 경우, 장애대응 매뉴얼이 마련돼 있다. 자위소방대 및 내부비상연락망 구축과 함께 분배센터별 안전설비 점검, 소방훈련 시나리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점검 대상은 건물 내 설치된 소화설비의 상태·위치, 충약게이지 정상여부, 지역별 모든 분배국사의 하론 소화설비 전원·밸브·제어시스템의 확인, 장비 결함 체크, 유도, 경보, 용수설비 등이다. 화재에 따른 초기진압을 실패하면 분배국사 간 이중망 구성을 통해 가장 가까운 분배국사로 연결한다.
김태율 CMB 대표는 “CMB는 장애대응 매뉴얼 및 정기적 훈련을 통한 전방위적 사전 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신속한 재난 대응 전략으로 고객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