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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CES 2019’ 혁신상 휩쓸어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9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8일(현지시간)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발표했다. CTA는 CES에 앞서 출품될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을 매년 11월 선별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30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TV와 모니터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받았다. 또한 TV(7개), 생활가전(2개), 모바일(12개), PC 주변기기(3개), 스마트홈(1개), 반도체(5개) 부문에서 대거 수상했다.

최고혁신상의 경우, TV 부문에서는 8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모니터 또한 PC주변기기 부문에서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TV 부문은 삼성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QLED·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기술이 포함됐다.

생활가전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접목된 냉장고와 세탁기가 선정됐다. 특히 ‘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4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등 거의 전 제품군에서 수상했다. 스마트폰은 블루투스(BLE) 기능을 탑재한 S펜,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한 메모리 저장공간 등 역대 최고 사양을 가진 ‘갤럭시노트9’을 비롯해 갤럭시 A9·A7·A6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갤럭시탭S4, 갤럭시 워치, 삼성 덱스도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용 무선통신망인 LTE-Cat.M1(LTE-M)을 기반으로 스마트싱스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싱스 트래커’가 수상했다.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도 메모리 제품 3개와 LED 제품 2개가 혁신상에 선정됐다.

메모리에서는 DDR4 최고 속도와 최대 용량을 구현한 ‘256GB 3DS DDR4 RDIMM’, 슈퍼컴퓨터용 3.84TB NVMe Z-SSD ‘SZ1733’,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512GB eUFS’가 상을 받았다.

LED 분야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출시 예정인 생체리듬과 수면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LED 조명용 광원 패키지 ‘LM302S’, 레이더 기술을 적용해 감지기능과 사용성을 높인 스마트 라이팅 센서 모듈 ‘SSM-U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년간 400개가 넘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8일부터 11일까지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이번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총 19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와 ‘LG 사운드 바’는 CES 최고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7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LG 올레드 TV’는 올해 CES 혁신상을 3개나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자발광을 기반으로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뛰어난 화질을 인정받고 있다. 얇게 제작하는 것도 가능해 기존 TV의 디자인을 뛰어넘는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LG 슈퍼 울트라HD TV ▲트롬 스타일러 ▲대용량 건조기 ▲LG 그램 ▲LG 시네빔 ▲LG 워치 W7 ▲LG G7 씽큐 등 전략제품들이 골고루 수상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조주완 부사장은 “혁신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들로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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