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지난 30일, 신규 자회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출범식을 갖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31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뉴 스타트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을 개최하고, 김경규 신임대표이사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등 내·외빈 400여명을 초청해 CI 및 비전 선포식, 출범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아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출범을 알렸으며,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 제공과 고객기반 확대, 수익다변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숙원 사업이 마무리됐다.
추후 하이투자증권은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를 비롯하여 WM, IB 등 다양한 분야에 그룹 시너지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규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28일은 하이투자증권의 29번째 창립기념일이었다. 출범식을 가진 30일은 DGB금융그룹의 한 가족으로 새롭게 태어난 날로 제2의 창립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히면서 “고객·임직원·주주 모두가 행복하고, 임직원간 격의 없이 소통하며, 모든 면에서 투명한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인 성장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경영방침을 통해 “금융투자업계 TOP10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번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DGB금융그룹의 계열사(손자회사 포함)는 현재 9개사에서 12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오는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6천억원 달성이라는 중기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서게 되며,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6월말 기준 약 8.7%에서 21%까지 늘어나게 된다고 그룹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