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통신업계, 3분기 실적 '희비' 엇갈리나
10월과 11월이 교차하는 한 주가 시작됐다. 주요 IT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 어느때 보다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국내 거시경제지표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적으론 미중 무역전쟁, 미국의 금리인상, 국제 유가의 불안정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하강 국면을 우려하는 전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지난주 내내 출렁였던 코스피 지수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선을 이번주 사수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지난 25일,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경기의 고점 논란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컷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함으로써 시장의 지나친 비관론을 불식시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4168억원, 영업이익 6조4724억원, 당기순이익 4조6922억원을 기록해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 73.2%, 53.6% 상승했다. 향후 반도체 시황 전망에 대해 SK하이닉스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D램 가격은 올해 상승세가 완화중이었고, 3분기 가격 상승률은 1% 에 불과했는데 이런 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매크로' 질의 공세에 대해“매크로는 사람이 하는 것을 시뮬레이션(모의시험)하는 것으로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막을 수 잆는 근본적 방법이 없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이 번주는 통신 3사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SK텔레콤 10월30일 KT 11월2일 LG유플러스 11월1일 2018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마무리 된다. 같은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확률형 게임 아이템을 둘러싼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통신 3사 실적발표…누가 웃고 누가 울까=SK텔레콤 10월30일 KT 11월2일 LG유플러스 11월1일 2018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하락세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영향이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4조2100억원 영업이익 3300억원 전후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5% 영업이익 15% 감소다. KT는 지난 3분기 매출액 5조85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 안팎으로 점쳤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정체 영업이익 5% 축소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3조400억원의 매출액 22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예견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정체 영업이익 3% 증가다.
◆29일 방통위 국정감사=29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를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마무리 된다. 29일 방통위 감사에서는 11일 감사에 이어 가짜뉴스 대책 마련과 관련한 이슈를 비롯해 구글 등 글로벌 CP와 국내 기업간 역차별 문제, 단말기유통법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금융IT컨퍼런스 개최=한국은행이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금융부문 정보화 전략을 주제로 금융IT컨퍼런스를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30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선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의 기조 발표를 비롯해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대표가 KB국민은행의 정보화전략, 한국은행 박민호 전산운영부장의 한국은행 정보화 전략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확률형 게임 아이템, 국감 이슈되나=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증인 출석할 예정이다. 확률형 게임 아이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뽑기 아이템으로도 불리는 확률형 아이템은 국내외에서 이용자들의 날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사행성 논란 때문이다. 김 대표가 업계 대표로 출석하는 만큼 국회의 날선 질의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이목이 쏠려 있다.
◆에픽게임즈, 지스타 미리보기 행사=에픽게임즈가 지스타 2018 게임쇼 참가를 앞두고 11월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리보기(프리뷰) 행사를 연다. 북미·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기록 중인 슈팅게임 포트나이트가 에픽게임즈의 지스타 간판 게임이 된다. 현장에서 포트나이트 대회가 진행된다. 언리얼엔진 부스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조달청, 우체국 금융 스마트 ATM 구축 등 정보화 사업 발주=조달청은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 ‘문자메세지 서비스 발송대행’ 등 정보화 사업 입찰 계약을 체결한다. 가장 큰 규모는 앞서 언급된 우정사업정보센터 문자메세지 서비스 발송대행 사업자 선정으로 사업 규모는 113억8600만원에 달한다. 27억5600만원 규모 경기도 가평군 도로 및 지하시설물(상하수도) 2단계 DB구축사업과 18억원 규모의 한국연구재단 범부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 우체국 금융 스마트 ATM 구축사업도 11월 2일 협상 계약으로 진행된다. 사업 규모는 16억3600만원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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