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5세대(5G) 무선통신망 구축을 위한 숙제풀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서로 다른 제조사 5G 장비 연동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경기 분당사옥 5G테스트베드에서 삼성전자 5G NSA(Non-Standalone) 교환기와 노키아 및 에릭슨 5G 기지국을 연동했다. 기지국과 교환기 제조사가 달라도 최적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작년 서로 다른 제조사 5G 장비 연동을 위한 규격을 미국 AT&T 프랑스 오렌지 등 해외 통신사와 개발했다.
5G는 오는 12월 상용화 예정이다. SK텔레콤만 5G 장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이다. 이번에 활용한 NSA 교환기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같이 개발했다.
SK텔레콤 박진효 정보통신기술(ICT)기술원장은 “같은 제조사 장비를 쓰더라도 통신사의 기술 수준과 준비 속도에 따라 상용 품질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며 “여러 단계에서 앞서 가고 있는 만큼 상용화 전까지 품질 최적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