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I·머신러닝용 서버 신제품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에 맞춤 설계된 서버 신제품을 10일 공개했다. 공식 출시는 4분기 내 이뤄질 예정이다.
시스코 AI서버(UCS C480 ML 랙 서버)는 집약적 컴퓨팅 형태의 딥러닝 속도를 향상시키며 엔비디아 테슬라 V100 텐서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현재 널리 활용되는 ML 소프트웨어(SW)를 가속화하도록 설계됐다.
AI 및 머신러닝의 각 단계별 필요한 다양한 컴퓨팅 옵션을 제공하고 엣지 단계에서 이뤄지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부터 데이터센터 내 데이터 가공과 학습, 실시간 추론 과정을 등 모든 단계에서 고객을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관리 툴인 시스코 인터사이트를 활용해 기업들이 AI와 ML SW 환경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정책기반 자동화된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SW를 쉽게 배포할 수 있는 컨테이너 및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아나콘다와 쿠브플로우, 클라우데라, 호튼웍스를 비롯한 솔루션 및 머신러닝 환경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쿠버네티스상에서 쿠브플로우를 이용하는 UCS 고객들은 AI 워크로드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으로 손쉽게 배포가 가능하다. 이를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기반 ML 환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시스코 UCS C480 ML M5 랙 서버는 시스코 UCS B-시리즈, C-시리즈 및 하이퍼플랙스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4분기 중 시스코 파트너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황승희 시스코코리아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부문 상무는 “이번 AI 서버를 얼리 엑세스(early-access)한 금융 부문 고객들은 사기 방지 기능과 알고리즘 거래 기능 개선 방안 마련에 활용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의 고객들은 인지·진단 기능 강화, 의학 이미지 분류 기능 개선 및 신약개발 연구 촉진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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