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이달 17일 5G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3.5㎓ 대역의 5G 서비스 장비 적합성평가 시험기관으로 7개사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적합성평가란 전파법에 따라 전파 혼·간섭 방지, 전자파로부터의 기기 및 인체 보호 등을 위해 방송통신기자재 등을 제조·판매·수입하는 자가 해당 기자재를 판매하기 전에 관련 기술기준 등에 적합함을 확인하는 절차다.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전영만)은 지난 8월 3.5㎓ 주파수 대역 5G 기술기준 및 시험방법에 대한 고시가 완료됨에 따라, ▲무선(이동국, 기지국, 중계장치) ▲전자파적합성 ▲전자파흡수율 분야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7개 사업자를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를 거쳐 지정했다. 7개 시험기관은 케이씨티엘, 에이치시티, 원텍, 디티앤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아이씨알, 한국에스지에스 등이다.
이번 적합성평가 시험기관 지정으로 3.5㎓ 주파수 대역 단말기, 기지국 등의 적합성평가 시험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 기술지원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과기정통부는 28㎓ 주파수 대역의 경우에는 현재 무선, 전자파적합성, 전자파강도 등에 대한 시험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28㎓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적합성평가 시험기관도 조속히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