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 조성진 대표가 오스트리아 ZKW를 찾았다. ZKW는 자동차 헤드램프 제조사다. LG전자는 LG와 지난 7월 이 회사를 인수했다. LG전자는 7억7000만유로(약 1조108억원)을 투자했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지난 5일(현지시각) 조성진 대표,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우종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이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비젤버그 ZKW 본사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ZKW는 이날 LG전자와의 레드 컬러의 새 로고를 발표했다. LG전자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 ZKW 인수를 결정했다. LG전자가 지분 70% LG가 지분 30%를 사기로 했다. LG전자는 1조108억원 LG는 3억3000만유로(약 4332억원)을 부담했다. 총 11억유로(1조4440억원)이다. 지난 8월3일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조 대표는 “ZKW는 위대한 여정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비젤버그는 이 여정의 가장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자율경영과 지속적 투자를 약속했다.
ZKW 올리버 슈베르트 최고경영자(CEO)는 “LG와 함께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ZKR는 지난 1983년 창립했다. 자동차 헤드램프 제조사다.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 등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 양산했다. LG전자는 VC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 2015년 1분기부터 VC사업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ZKW 투자 강화로 미래 VC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