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DGB금융그룹의 주력사인 대구은행이 바젤위원회 IRRBB 규제 대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스템 운영 효율화를 위한 바젤Ⅲ 금리리스크 시스템 구축에 나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9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대구은행 바젤Ⅲ 금리리스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지고 관련 시스템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대구은행 이 프로젝트를 위해 리스크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전문기업인 (주)유니타스(대표 송근섭)를 주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대구은행 리스크관리본부 김윤국 부행장 등 40명의 프로젝트 참여자와 유니타스의 송근섭 대표, 컨설팅 수행사인 PwC 이준승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약 5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현행 업무 및 시스템 분석을 시작으로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이행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올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IRRBB는 시장에서 거래가 용이하지 않은 예금과 대출 업무를 수행한 결과 발생하는 것으로 은행계정의 금리리스크(Interest Rate Risk in the Baning Book)를 의미한다.
주사업인 유니타스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신(新) 금리리스크(IRRBB) 규제 대비, ▲유동성규제 변화에 따른 시스템 개선 ▲감독 수준 강화에 따른 장기적인 패러다임 변화 대비▲시스템 운영 효율화 및 내부 활용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