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두 번째 무인상점 아마존고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 무인상점 시대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인지 주목된다.
아마존은 올해 가을 미국 시애틀에 아마존고 2호점을 선보인다고 긱와이어, 더버지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로운 매장은 시애틀 920 5번가 매리언 스트리트의 매디슨센터 오피스 타워 1층에 위치한다. 크기는 약 84평으로 기존 1호점보다 1.5배 가량 넓다.
외신 긱와이어는 "시애틀 시내에서 아마존고의 힌트를 발견했다. 건물 창문을 통해 아마존고 슬로건인 '줄을 서지 마십시오. 계산대에 서지 마십시오(No lines. No checkout)'를 발견했다"면서 "이곳에서 샌드위치, 상점 출입구 게이트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올해 1월 아마존고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건물 1층에 위치한 아마존고는 계산원이 없는 무인상점으로 알고리즘과 컴퓨터 비전지원 카메라 등이 구축됐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아마존고를 들어오면서 휴대전화를 스캔해야 한다. 매장 내 물건을 집을 경우 선반에 설치된 센서가 물건을 스캔한다. 계산은 스캔된 목록을 기반으로 고객의 아마존 계정에서 자동으로 이뤄진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국내에서도 무인상점 시범운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세븐일레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무인편의점을 설치했다. 뒤이어 이마트24도 그해 6월 시범 운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