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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판매 상반된 전략, 갤S9 ‘종료’ G7씽큐 ‘지속’…왜?

윤상호
- 삼성전자, 갤노트9 흥행 고려…LG전자, 기본 물량 소화 우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9·9플러스’ LG전자 ‘G7씽큐·7씽큐플러스’ 보상판매가 진행 중이다. 당초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보상판매는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끝낸다. 다만 신청기간을 7월7일까지 늘렸다. LG전자는 7월에도 혜택을 유지했다.

29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9·9플러스 특별보상을 오는 30일 계획대로 마친다고 밝혔다. 대신 30일가지 구매자에 한해 오는 7월7일까지 보상판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7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상판매는 예정대로 추가 연장 없이 끝낸다”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7월예도 동일 정책을 연장키로 했다”라고 전했다.

양사 고가폰은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침체했기 때문. 지원금이 내려가 소비자 초기 비용 부담이 늘었다. 양사가 처음으로 보상판매를 도입한 것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다. 엇갈린 대처는 양사 전략 차이 탓이다. 삼성전자는 8월 고가폰 ‘갤럭시노트9’ 출시를 앞두고 있다. 7월까지 끌고 가면 갤럭시노트9 흥행 악영향이 우려된다. LG전자는 G7씽큐·7씽큐플러스가 해야 할 최소치를 하지 못했다. 뒷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이에 따라 ▲갤럭시S9 ▲갤럭시S9플러스를 구입하려면 이달에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G7씽큐 ▲G7씽큐플러스는 다음 달까지 시간이 있다. 특히 LG전자는 다음 달에도 매입가를 변동하지 않을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 및 갤럭시노트 시리즈 애플 아이폰6 이상 제품을 매입한다. 최대 매입가는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갤럭시노트8 52만원 ▲갤럭시노트FE 24만원 ▲갤럭시S8플러스 40만원 ▲갤럭시S7엣지 19만원 등이다. 최저 매입가는 5만원이다. 애플 제품의 경우 최대 ▲아이폰X(10) 256GB 91만원 ▲아이폰8플러스 256GB 70만원 등이다. 최저 매입가는 10만8000원(아이폰6 16GB)이다.

LG전자는 LG전자 삼성전자 애플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LG전자 제품 최대 매입가는 G5 16만원이다. 최저 매입가는 3만원이다. 삼성전자 제품 최대 매입가는 갤럭시S7엣지 17만원이다. 최저 매입가는 3만원이다. 애플 제품 최대 매입가는 아이폰6S플러스 128GB 18만5000원이다. 최저 매입가는 3만원(아이폰5)이다.

LG전자는 7월 스페셜 액세서리팩 증정행사도 이어간다. ▲방탄소년단(BTS)팩 ▲넥슨카이저팩 ▲라인프렌즈팩 ▲프리미엄팩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건강관리가전 렌탈 5종 혜택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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