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WAUG)’를 운영하고 있는 와그트래블(대표 선우윤)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으로부터 총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와그트래블은 국내 여행 액티비티 분야 1위로 꼽히는 업체다. 회사는 시리즈B 투자가 100억원 규모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달자금은 주로 액티비티 시장 장악을 위한 마케팅과 해외 진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변준영 이사는 “와그트래블은 여행 액티비티 시장에서 선두 모바일 플랫폼으로 급성장 중”이라며 “해외여행 시장은 매년 20% 성장하고 있고 호텔, 항공과 달리 액티비티 시장은 온라인 침투율이 낮아 시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선우윤 와그트래블 대표는 “전 세계 주요 여행지와 어트랙션, 레스토랑 등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여행지에서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와그 앱만 켜면 원하는 어떤 것도 쉽게 즐기게 할 것”이라며 “여행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영역까지 액티비티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그트래블은 지난해 5월과 9월 각각 LB인베스트먼트, 글로벌텍스프리로부터 52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L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지난 라운드에 이어 다시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135억원이며 이는 국내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금액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