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월드2018] 마이클 델 회장, "인공지능, 5G에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 엑스포(Sands EXPO)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ELL Technologies World) 행사에서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에서 델테크놀로지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이클 델 회장은 “기술의 힘은 인간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동력이 될 것이다. 우리의 제품군과 서비스가 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기술이 선도하는 기업의 투자 주기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인공지능과 관련해 델의 비즈니스는?
: AI는 폭발적이다. 우리의 경우 급진적인 가속화가 서버 비즈니스에 일어났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버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AI다. AI는 수직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대량의 데이터와 속도가 중요한데 일부 고객들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 한다. 데이터를 외부에 보냈다가 다시 가져오는 거에 익숙하지 않는 고객이 있다.
▲네트워크 분야의 성장성은?
: 네트워킹은 급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픈 네트워킹 분야는 패브릭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SDN 등등 비즈니스가 급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델테크놀로지스의 전체 점유율로 봐도 중요하다.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 논의에 대한 생각은?
: 규제는 흥미로운 주제다. 규제는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 보기 때문에 만들어진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잘못 쓰이지 않게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을 좋은 목표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지 노력하고 있다. 인간이 불을 처음 사용할 때 당시는 최신의 기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마을을 불태울 수 있듯이 기술은 양면성이 있다. 바퀴도 마찬가지다. 직업을 창출하기도 없애기도 했다.
우리는 AI를 책임감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AI가 강력한 것은 사실이다. 정부도 역할을 하겠지만 규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나는 낙관적이다. 영화나 TV쇼에서 미래를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 때 주로 부정적인 상황이나 사건이 일반적으로 다뤄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다.
▲5G가 IT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지?
: 90년대 중반에 인터넷이라고 하는 신기술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5G도 강력한 기술로 꼽힌다. 스마트 시티에선 200 페타바이트의 데이터가 나온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새로운 데이터가 5테라바이트가 나온다. 5G네트워크에서도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불충분할 수 있다. 5G 속도가 빠르긴 한데 제조업의 경우 그만큼 데이터를 대량 생산하기 때문에 5G도 많은 도전이 필요할 것이다. VM웨어와 보다폰의 협업 사례처럼 5G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5G는 음성 데이터 뿐만 아니라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델은 유수의 통신사와 VM웨어와 함께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통신사 입장에선 전 세계 통신사가 모두 5G를 도입하지는 못할 것이다. 최근 독일을 방문했는데 3G도 안 되는 지역이 있었다. 독일 기업이 얘기하기를 통신사가 많은데 5G를 도입하기 위한 자본이 있는 곳이 많이 없었다고 했다.
▲델과 EMC 통합 이후 성과에 대해선?
: 양사의 영업 통합이 중요했는데 고객과의 관계를 바꾸지 않은 것은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더 발전하고 개선하고 강력해질 것이다. 분기마다 발전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대적인 혁신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 매출 면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현재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라스베가스(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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