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 유통인이 통신사에 관리수수료 인상을 요구했다. 근로시간 단축 문제 해결을 위해 통신사가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2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정보기술(IT)밸리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사가 유통점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MDA 부설 한국모바일정책연구소는 이날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유통 종사자 근로 실태 조사 결과 브리핑’을 했다. 통신기기 도소매 종사 20~69세 1000명을 설문조사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포인트다.
유통 종사자 평균 일 근무시간은 10시간이 38.7%로 가장 높았다. 11시간 이상 금무가 23.1%로 다음을 차지했다. 9시간과 8시간이 각각 22.6%와 15.6%를 기록했다. 이들은 근로환경 개선과 전산영업 근무시간 관련성이 높다고 48%가 동의했다. 평일 전산 단축은 50.2%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간 단축은 19시 이하에 67.6%가 찬성했다.
한국모바일정책연구소 박희정 연구실장은 “근로기준법 7월 시행과 맞물려 근로시간이 단축될 경우 실적감소에 이은 소득감소로 인한 각종 우려사항이 예상된다”며 “유통점 손실 발생에 대하여 정책적 보상방안 등 대책이 필요하며, 유통점의 불안 해소 및 피해 예방 최소화에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