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가 간편결제 서비스 L.pay(이하 엘페이)의 월 결제 거래액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엘페이의 3월 거래액은 약 1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배 상승했다. 거래 내역의 경우 단순 송금이 아닌, 카드와 은행 계좌를 통한 결제 및 구매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상승세에 연내 엘페이 누적 거래액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롯데그룹 내 온·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을 1만5000여 개 확보하고, 외부 제휴사를 통해 2만5000여 개 가맹점을 추가 확대했다. 특히 롯데카드 회원인 경우, 30여만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엘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힘입어 실제로 엘페이 이용 고객 중 월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엘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핀테크부문 조민상 상무는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엘페이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의 혜택을 늘리고 편의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연내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카드사와 은행 등 금융권과 연계해 다양한 제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엘페이가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범용적 서비스로 포지셔닝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