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찍을때 최적 모드 추천·찍으면 네이버 정보검색…3월9일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를 앞두고 LG전자가 ‘V30S씽큐’를 공개했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30S씽큐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V30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외형은 V30과 같다. 6인치 초고화질(QHD플러스, 1440*288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화면비는 18대 9. 전면 500만화소 광각 후면 1300만화소 광각 및 1600만화소 일반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다. 방수방진 IP68등급, 간편결제서비스 ‘LG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사양에서 V30과 다른 점은 램(RAM)을 4GB에서 6GB로 늘린 점. 내장메모리 128GB와 256GB(V30S씽큐 플러스) 2종이 나온다는 것뿐이다.

대신 알맹이를 가다듬었다. 인공지능(AI)의 힘을 빌었다. 이름에 붙은 ‘씽큐’는 LG전자의 AI 제품에 붙는 브랜드다. LG전자는 자체 AI와 외부 AI를 병행 탑재한다. 경쟁사와 차별화는 브랜드로 한다.

V30S플러스는 AI 카메라가 특징이다. 시연용으로 비치한 V30S씽큐를 과일에 비추니 음식 모드를 추천해줬다. AI 카메라는 피사체의 특성을 파악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8개 모드 중 1개를 권해준다. 각 장면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형태로 색감을 변경한다. 음식의 경우 맛있어 보이는 색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Q렌즈는 사진 검색이다. ▲쇼핑검색 ▲이미지검색 ▲QR(Quick Response)코드 스캔을 제공한다. 쇼핑검색과 이미지검색은 아마존과 핀터레스트와 제휴했다. 국내용 제품은 네이버 결과를 보여준다.

Q보이스는 음성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 어시스턴트에 LG전자만의 명령어를 더했다. ‘하이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얘기하면 화면을 손대지 않고도 최근 수신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광량이 적은 곳에서도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저조도 촬영’ 기능도 보강했다. ‘브라이트 모드’라고 지칭했다. 3룩스 이하 환경에서 알아서 구동한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월9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V30S씽큐는 LG전자의 상반기 대표 고가폰이다. LG전자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