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NHN엔터)는 2017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378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당기순손실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21.1% 상승했고 당기순손실은 지속됐다.
작년 실적은 매출 9091억원, 영업이익 347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2%, 31.7%, 28.2% 증가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광고 매출 증가와 벅스 음반 판매 증가 등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은 ▲모바일게임 649억원 ▲PC온라인게임 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1.6% 감소한 수치다. ▲기타 매출은 커머스 사업의 연말 성수기 효과와 DB보안관련 자회사인 PNP시큐어의 고객사 확대, 그리고 광고부문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의 근간인 간편결제 페이코(PAYCO)와 관련해서는 2017년 연간 거래규모가 2조5000억원, 출시 후 전체 누적 거래 규모로는 3조4000억원에 달한다며 올해 상반기 중 삼성페이 제휴를 통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 부문의 경우 ‘크리티컬옵스’와 ‘모노가타리’, ‘툰팝’ 등 여러 신작들은 물론 ‘콤파스’와 ‘피쉬아일랜드2’의 서비스 지역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페이코 결제부문은 단순히 거래 규모 증가 외에도, 페이코 앱을 통해 쇼핑, 여행, 건강, 금융과 같은 다양한 생활에 밀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