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기기 및 녹스 공급 MOU 체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그랩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8개국 186개 도시에서 승용차 오토바이 택시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랩 애플리케이션(앱)은 7700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등록 운전자는 230만명. 삼성전자는 그랩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업 솔루션 ‘녹스’를 공급한다.

우선 삼성전자는 그랩 운전자 대상 스마트폰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작년 미얀마 대상 프로그램은 14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동남아 전 국가로 확대한다. 또 그랩 키오스크와 그랩 부스에 제품을 공급한다. 키오스크와 부스는 앱이 없는 사람이 그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싱가포르 그랩 택시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납품한다.

그랩 안토니 탄 최고경영자(CEO)는 “동남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으로 모바일 기술은 동남아의 경제 성장을 보다 가속화 할 것”이라며 “그랩은 글로벌에서 가장 혁신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삼성전자와 함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이상철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하고 있으며 동남아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향상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그랩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디지털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