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유조이월드, 연 40억원 IP 사용 계약
- 테마파크에 엠게임 IP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마케팅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가상현실(VR) 테마파크 전문 기업 유조이월드(대표 양재호)와 게임 지식재산(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유조이월드는 오는 2018년 말 인천 계양구에 총 면적 9만8961제곱미터(약 2만9935평) 규모로 국내 최초 도심형 가상현실 융복합 테마파크 ‘U JOY WORLD(유조이월드)’를 개장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에는 VR, AR(증강현실) 관련 시스템을 비롯해 문화시설과 다양한 어트랙션(게임기구)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게임은 유조이월드 테마파크에 ‘열혈강호 온라인’, ‘귀혼’, ‘프린세스메이커’ 등 자사가 보유한 게임 IP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유조이월드는 매년 엠게임에 IP 사용료로 40억원을 지급하며 계약 기간은 테마파크 준공 이후 1년씩 최장 15년 간 자동 연장된다. 엠게임이 유조이월드에 지급하는 임대료 30억원을 제외하면 계약 기간 동안 해마다 1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되는 셈이다.
향후 엠게임의 게임 IP로 VR 게임을 공동 개발하면 테마파크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수익과 온라인 판매 수익은 별도로 분배하게 된다.
유조이월드의 양재호 대표는 “지하 6층, 지상 5층의 초대형 실내 테마파크 유조이월드는 엠게임과 같이 탄탄한 기술력과 IP를 갖춘 업체와 협력해 VR, AR 기술을 접목시킨 체험형 엔터테인먼트를 구현, 세계적인 디지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엠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 VR’, ‘우주탐험 VR’, ‘프로젝트 X’ 등 개인용 VR게임은 물론 어트랙션을 통해 즐기는 체험형 VR게임 개발에 나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조이월드와 함께 엠게임의 게임 IP를 활용한 VR 콘텐츠 개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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