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잡(6)] 취업 필승전략, 이글루시큐리티 인사팀장이 말하는 ‘인재관’
[디지털데일리 IT전문 블로그 미디어 = 딜라이트닷넷]
이글루시큐리티는 통합보안관리, 보안관제서비스, 정보보안 컨설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입니다. 사이버보안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기업이죠.
지난해 이글루시큐리티는 4년만에 흑자전환을 하며 도약의 발판을 다졌는데요.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딜라이트닷넷>은 최정아 이글루시큐리티 인사팀장(사진)을 만나 보안인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필승전략을 들어봤습니다.
상당수의 보안기업이 그러하듯, 이글루시큐리티도 공개채용보다는 수시채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년 100여명을 채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보안사업이 계속 확대되면서 유지해야 할 곳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수시채용을 주로 진행하고 있죠. 1주일 내로 바로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 점도 이유네요. 서비스, 관제, 분석 등의 업무는 상시채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채용사이트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서류면접을 거쳐 실무진 면접·임원 면접을 거치게 됩니다. 연구소의 경우,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수시채용의 경우 현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경력사원을 선호하지만, 신입도 뽑고 있습니다. 연말경 컨설팅 인턴을 모집하고, 지역대학 연계 및 채용박람회를 이용하고 있죠.
이글루시큐리티는 전국 각지의 교육기관들과 산학 협력을 맺고 인턴십 및 지역 연계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약 4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글루시큐리티는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운영 중인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눈여겨봤으면 합니다.
“본사의 경우, 채용박람회 때 정보보호 관련 학과 학생들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대전·광주 지사에서는 지역대학과 연계한 인턴을 채용, 3~6개월 후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보보호 관련 학과가 있는 각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죠.”
이글루시큐리티는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합니다. 보안업무를 주력으로 삼다 보니, 윤리의식과 책임감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인성면접에 집중한다고 하네요. 기술 능력이 대동소이하다면 조직과 화합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업 부서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하는 지를 잘 알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 목표를 세울 수 있는 전문성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글루시큐리티뿐 아니라 정보보안 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어실력은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다 보니 영어실력을 갖춘 기술 인력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원자들이 특정 보안기업을 희망할 경우, 영어공부에 좀 더 집중해야 합니다. 본인이 지원자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는 방안입니다. 사실 기술인력의 영어실력을 교육으로 향상시키기도, 영어를 잘하는 인문계열 지원자의 기술실력을 끌어올리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죠.”
직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격증, 수상 경력, 어학 점수 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정보보안기사자격증이 있으면 우선적인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는 회사 전체와 현업 부서 시각에서 강조하는 요소들을 두루 잘 갖추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지원자 중,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특별한 이력과 경험, 개성을 갖춘 지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주는 스토리 있는 사람임을 드러내야 합니다. 한 지원자는 직무와 관련해 네이버 지식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었는데, 꿈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종 선발하게 됐죠. 야구 등의 취미를 가진 지원자들도 친화력, 타인과의 네트워크, 조직 내 융화 등을 고려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면접은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진 면접으로 구성됩니다. 팀장 주관으로 이뤄지는 1차 면접에서는 개인별 직무 전문성과 성실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차 임원 면접에서는 이글루시큐리티인으로 갖춰야 할 도덕성을 판단합니다. 면접은 다대다 면접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해외사업이나 영업 부서의 경우, 자유주제로 PT를 하기도 합니다.
“이 회사에 지원한 구체적 사유와 보안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 이름조차 명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면접자는 기본적 예의가 없다고 봅니다. 또, 절대 늦어서는 안 됩니다. 면접에 늦는 지원자들은 따로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모든 임직원을 핵심 보안 전문가로 육성하고자,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숙련된 보안 전문가는 물론 초급 보안 인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이글루 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10여명의 우수 임직원을 선발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전문가로 육성하는 ‘이글루스타’ 프로그램을 마련했죠. 이글루스타로 선정된 임직원들은 제품·서비스 개선점 도출과 더불어 블로그 운영, 강연 진행, 보고서 발행 등의 다양한 대외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포인트를 통해 복지몰에서 필요한 제품을 원할 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봉사활동과 전화영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 팀장은 일부 지원자들이 갖는 보안직무에 대한 오해를 짚었습니다.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다 보면, 간혹 보안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보안관제 업무가 다른 업무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며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안관제 업무를 통해 운영·관리부터 탐지·분석·대응, 사고 예방 등의 보안 역량을 두루 익힐 수 있을뿐더러 보안관제 업무를 통해 기본 실력을 갖춰야 다른 보안 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보안관제는 이글루시큐리티에서 매우 중시하는 업무입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여러 보안 분야에서 역량과 경험을 쌓고자 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직무 전환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니, 특정 업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보다 능동적으로 지원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기업과 대기업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중소기업에서도 많은 청년 인재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시고 자신의 꿈과 역량을 펼쳤으면 합니다. 보안에 뜻이 있다면 전문 보안기업의 길을 택하는 것도 방안입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실무에 적합한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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