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분기 영업익 306억원…전년비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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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지난 3분기 매출액 3045억원을 달성하며 1992년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25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306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 중에서 아크리치 MJT, 와이캅, UCD 등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실적을 올렸다. 서울반도체의 전체 매출 중에서 조명 부문은 1/3 이상이 아크리치 MJT로 전환됐으며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가정용 LED 시장의 경우 필라멘트 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조명 부문의 성장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T 부문의 경우 프리미엄 TV의 로컬디밍 구현에 최적화 된 아크리치 및 와이캅 적용제품 그리고 색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UHD 이상의 고화질을 구현하는 UCD(Ultra Color Gamut Display)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이미 전사 매출의 두 자릿수 이상을 차지하는 와이캅이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DRL) 부문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전 분기 대비 27% 상승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지속되는 판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출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전략모델 출시로 고부가가치 제품이 확대되고 있는 점, 원가절감이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전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2700~29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반도체 재무기획실 김상범 부사장은 “향후 태양과 같은 빛을 구현하는 썬라이크 기술과 기존 컨버터와 회로를 통합한 초소형 LED 드라이버 기술이 매출 및 이익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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