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클라우드 임팩트] 퓨전데이타, “HCI 전략으로 최적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기업은 자신의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24일 디지털데일리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7’에서 퓨전데이타 최현선 차장은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비용대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화 전략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가 가져온 변화된 업무환경’을 주제로 진행한 세션 발표에서 “기존에는 제공자 중심의 서비스가 제공하다보니 IT자원의 낭비가 심했고, 자원 증설이 탄력적이지 않아 특정 자원의 이용율이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베이스(DB)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의 경우 이용율이 70~80% 달하지만 일부 인프라는 사용율이 20~30%에 불과하는 등 유휴 자원 이용에 제한 사항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부상하게 된 것이 사용량 기반의 탄력적인 자원 증설이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의 재활용 문제나 보안 이슈 등에 따라 섣불리 도입하지 못한 고객도 여전히 많다.
이런점을 고려해, 퓨전데이타가 제안하고 있는 솔루션은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제품인 ‘JD-원(One)’이다.
'HCI'는 최근 IT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역 중 하나다.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소프트웨어(SW)를 한 번에 구현하는 SW 정의(SW-defined) 인프라 제품으로 탄력적 증설이 가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다.
이미 해외 주요 IT기업들은 HCI 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퓨전데이타의 JD-원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레드햇 포럼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선 가장 먼저 출시됐다. 특히 오픈소스 기술로 구현됐지만,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최근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다.
최 차장은 “3노드(x86)를 기본으로 지속적 확장이 가능하다”며 “또 글러스터 파일시스템(분산파일시스템)을 기반으로 메타데이타 서버 필요 없이도 데이터 정합성이 맞춰지며, 그 위에 하이퍼바이저(KVM)와 가상화 플랫폼인 J클라우드엔진, 그리고 퓨전데이타의 VDI 솔루션인 J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가 올라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미 대기업과 금융권 등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됐으며, 평균적으로 30%에 달하던 내부 자원 이용율이 60%까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는 하드웨어 발주부터 도입, 설치, OS와 미들웨어, 개발 및 구축, 서비스 배포까지 시스템 구성에만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HCI를 적용할 경우 셀프서비스로 가능하기 때문에 민첩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참석한 퓨전데이타 홍보이사 김민종씨는 “클라우드 환경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지만, 고객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 도입이 중요하다”며 “퓨전데이타를 통해 안정적인 클라우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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