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한국 기업보다 낫다…왜?
- 문화유산 보호 협악 기업 중 최다 후원
- 올해도 8억원 후원약정…‘이상의 집’·‘제주 해녀’ 등 보존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문화유산 보호 협약 기업 중 최다 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후원을 약정하고 내년까지 6년째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외국계 기업이지만 한국 기업을 넘어서는 꾸준한 문화재 사회공헌 활동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19일 라이엇게임즈는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 올해 후원금 8억을 포함하면 누적 기부금만 40억원이 넘는다. 기업 가운데 역대 최다 후원이다.
그동안 라이엇게임즈는 4대 고궁 및 왕실 유물의 보존처리 및 연구, 문화유적지의 3D 정밀 측량,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등 대표적인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와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에 주력해 온 바 있다.
여기에서 한발 나아가 올해는 근현대사 문화유산 보존에 나선다.
먼저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적인 ‘이상의 집’을 전시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을 지원한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에 대한 지원도 진행된다. 이밖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 궁궐 및 왕릉 보존관리 장비 지원 등 신규 사업에 추가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LoL 이용자 등 청소년 대상의 문화유산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관련 예산을 2배 이상 증액했다. 이를 통해 올해 첫 선을 보인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청소년 및 가족 대상의 1박 2일 역사 문화 탐방 프로그램 지원에 이어 LoL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매년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총 2차례 진행되는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규모를 키워 진행된다.
후원약정식에 참석한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대표는 “2012년부터 지속해온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LoL 플레이어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다”며 “이번 추가 기부가 소중한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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