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오는 23일 일본 출시를 앞둔 간판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현지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1일 권영식 대표는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오랜기간 전략적으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해서 현재 기대감이 많이 올라와있다”며 “특히 8월 6일 쇼케이스에서 유저와 게임업계 반응이 상당히 뜨겁게 나타나 출시되면 최상위권 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도 “세븐나이츠를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해 운영하고 있고 그 노하우을 통해 MMORPG를 어떻게 하면 받아들일지 충분한 연구를 했고 그 부분을 빌드에 반영했다”며 “쇼케이스 통해서 잠재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했기 때문에 일본에서 성공을 자신있게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진출 관련한 판호 승인에 대해 “현재 판호가 나와있지 않은 상태”라며 “판호문제를 기업이 얘기하기엔 민감한 상황이다. 텐센트와 중국형 게임을 지속 개발하고 있으며 판호를 받게 되면 즉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해가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은 한국과 아시아 지역을 합쳐 하루 20억원 중반대 매출을 내고 있다. 이 중 아시아 매출 비중이 한국보다 조금 높다는 게 권 대표 설명이다. 하루 사용자(DAU)로 보면 동남아 DAU가 90만명, 국내 60만명대로 유지되고 있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테라M, 블소M, 세븐나이츠 MMORPG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4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북미유럽을 포함한 서구시장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서장원 경영전략 부사장은 기업공개 이후 예고한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IPO 자금으로 M&A하는 건 변화가 없다”며 “돈이 있다고 적당한 M&A를 할건 아니다. 좋은 기회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