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 내놓은 LG화학…첫 당뇨신약은 매출 5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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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www.lgchem.com 부회장 박진수)이 5년에 걸쳐 개발한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제미로우(Zemiro)’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가 시판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개량신약이다. 하루 한 알 복용만으로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게 되어 환자의 높은 복약순응도가 기대된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보험약가 결정 등의 단계를 거쳐 올해 4분기에 제품을 출시 할 계획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로우를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2년 출시한 국내 첫 당뇨신약 ‘제미글로’는 국내외 대규모 임상을 통해 혈당강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지난해 국산 신약 최초로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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