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아크서브(지사장 유준철)가 클라우드 퍼스트 재해복구 솔루션 및 데이터센터 IP 분야 선도기업 제타(Zetta)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아크서브(Arcserve)는 이메일 아카이빙 업체 '패스트아카이버'(FastArchiver)에 이어 이번 제타 인수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크서브가 인수한 제타는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형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as a service, DRaaS) 솔루션과 서비스형 백업(backup as a service, BaaS)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하드웨어 추가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가상 데이터 및 물리적 데이터에 대한 보호, 액세스, 복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타 인수로 아크서브는 자사 UDP(Unified Data Protection) 솔루션을 direct-to-cloud 방식의 DRaaS, BaaS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Arcserve UDP Cloud Direct’를 공급할 계획이다. Arcserve UDP Cloud Direct는 올 여름 북미지역 공급을 시작으로 점차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아크서브는 제타 인수로 선보이게 될 Arcserve UDP Cloud Direct를 지점이나 소규모 사무실 등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없이 빠르고 간편한 클라우드 온램프(on-ramp)을 원하는 기업, 원활한 클라우드 네트워킹과 자동화, 관리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업체, 대규모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데이터 센터로 안전하게 자동으로 이동시키려는 사용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아크서브는 현재 Arcserve UDP를 통해 하이브리드 백업 모델 형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들이 온프레미스 복구지점서버(RPS)에서 클라우드 내 해당 RPS(disk-to-disk-to-cloud)에 이르기까지 자동적으로 백업 이미지 복제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아크서브는 이번 제타 인수로 발표하게 될 direct-to-cloud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단일 솔루션화 함으로써 온프레미스와 direct-to-cloud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하나의 UI에서 도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크서브의 제타 인수에 대해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이슨 버핑튼(Jason Buffington) ESG 수석 애널리스트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술을 택하고 있고 특히 BC/DR 서비스 도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크서브는 올바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타는 클라우드 기술의 선도업체로서 아크서브의 데이터 보호 솔루션과 결합돼 다양한 성능을 구현하고, 이로써 아크서브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