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8K 모니터’ 직접 보니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델 코리아가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델 EMC 포럼 2017’에서 5가지 업무 방식의 사용자를 위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델이 세계 최초 개발한 32인치 8K 모니터도 이날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델 코리아(www.dell.co.kr 대표 김경덕)는 이날 행사장에서 ‘델 워크포스 트랜스포메이션’ 세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각각 ▲전통적 사무실 ▲모바일 오피스 ▲잦은 회의 등 비고정 좌석 ▲원격근무 ▲전문·특수 업무로 나누어 각각 업무에 맞는 델 코리아의 오피스 솔루션을 배치했다. 각 환경에서 엔트리(입문)모델부터 고성능 제품까지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제품은 단연 32인치 8K(7680x4320) 울트라 HD(UHD)를 지원하는 ‘델 울트라 샤프 32인치 모니터’였다. 세션 가장 가운데 배치돼 있었으며 가상현실(VR)게임 체험 부스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인파가 상시 몰려있었다.
그래픽 전문가용 솔루션 부스에 배치된 이 모니터는 해상도가 너무 높아 1.4 디스플레이 케이블을 2개 연결해야 작동한다. ‘델 프리미어 컬러’ 기술을 통해 어도비 RGB 및 HD TV 방송 콘텐츠용 방송 표준인 ‘REC.709’를 100% 지원한다. 주사율은 60헤르츠(Hz)를 지원해 게임 등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적절하지 않지만 그래픽 전문가 작업용으로는 충분하다. 캘리브레이션(모니터 색온도 및 컬러 균형 표준화 작업)을 위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델 코리아 측은 풀 HD(1920x1080), 울트라 HD(3840x2160) 해상도를 한 화면에 표현해 해상도 차이를 조명했다. 8K 해상도라면 4K 화면을 4개 합친 수준의 해상도를 구현한다는 얘기다. 3300만 화소 픽셀 카메라가 찍은 고해상도 사진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어 아주 세밀한 그래픽 작업까지 가능하다. 실제로 수십개의 빌딩이 들어찬 도시 항공사진에서 화면을 확대하지 않고도 창문 하나하나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한 표현이 가능했다. 5000개 이상의 시계 아이콘을 한 화면에 띄워 모든 시계가 다른 시간 가리키는 사진을 표현할 수 있다는 방식으로도 제품 성능을 강조했다.
이밖에 모바일 오피스에 유용한 제품으로 유심카드를 꽂을 수 있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을 지원하는 투인원 노트북 ‘델 레티튜드 5285 투인원’을, 그래픽 전문가에게는 와콤 스타일러스 펜과 다이얼(토템), 20개의 터치 포인트를 인식하는 27인치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델 캔버스 27’을 통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군인, 소방관 등이 극한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델 러기드 익스트림 노트북도 눈에 띄었다.
델 코리아 측은 “인텔과 합동 연구를 통해 실내근무, 외근, 전문가 등 사용자 형태를 분류하고 그에 맞게 제품들을 출시했다”며 “CES를 제외하면 델의 가장 많은 클라이언트 솔루션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델 제품을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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