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새롭게 이끌어갈 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 확정됐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는 10일 오전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확인을 선언받으면 제19대 대통령업무를 즉시 시작한다.
문 당선자는 개표가 99.99% 완료된 10일 오전 6시 현재 득표율 41.1%로, 득표수 1342만표를 기록해 2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4% (785만표)를 약 557만표차로 크게 따돌렸다. 3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4%(669만표), 4위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6.8%(220만표), 5위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6.6%(201만표) 순으로 집계됐다. 문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대구 경북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1위를 달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개표가 1시간 남짓 진행되던 9일 저녁 9시30분쯤 방송사들이 '당선 유력' 시그널을 내보냈고, 밤 11시쯤 '당선 확실'로 바뀌었고, 이후 부터는 점차 2위와의 표차를 벌리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서 9일 오후 8시 투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TV 3사 출구조사에서 문 당선자의 득표 예상치는 41.4% 였는데, 실제 개표결과와는 0.3%P의 오차밖에 나지 않았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문 당선자는 청와대 경호팀의 경호속에 9일밤 홍은동 자택을 출발해 11시45분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찾아,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지지자들의 환호속에 단상에 오른 문 당선인은 "정의가 바로선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혁과 통합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강조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문 당선인과 경선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모두 참석해 축하를 함께했으며, 민주정부 3기의 힘찬 출범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