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인자’ 다이앤 브라이언트 데이터센터 총괄 사장, 회사 떠난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의 알짜배기 사업인 데이터센터그룹(DCG)을 총괄하는 다이앤 브라이언트 사장이 최소 6~8개월 간 회사를 떠난다.
상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가족 관련 문제다. 회사에 복귀할 경우에는 새로운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DCG는 나빈 쉐노이 인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 수석부사장이 맡게 된다.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리더십 변화를 사내 이메일 및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브라이언트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인텔 DCG를 맡아왔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85년부터 인텔에서 근무해왔다. 인텔에 근무한 기간만 32년이다. DCG를 맡기 전에는 인텔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DCG 사장 역할을 맡게 된 그녀는 차기 CEO로 주목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DCG는 인텔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업부다. PC 사업은 정체인 반면 서버 프로세서 등이 포함된 DCG는 클라우드 컴퓨팅 가속화 등에 따라 매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6년 4분기 실적에서 DCG는 42억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운영 마진의 거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이외에도 네트워크 가상화나 인공지능(AI) 등에 따라 서버에서 네트워크, 스토리지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DCG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크르자니크 CEO는 “DCG는 인텔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장기 전략에서 점차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롭게 DCG를 이끌 나빈 쉐노이는 1995년 인텔에 입사한 이후, 세일즈와 마케팅, PC와 태블릭 비즈니스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다. 쉐노이가 담당하던 CCG는 새 인물이 오기 전까지는 머씨 렌더친탈라 비즈니스·시스템 아키텍처그룹 사장이 총괄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렌더친탈라는 지난 2015년 퀄컴에서 자리를 옮긴 인물로 역시 차기 CEO로 거론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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