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시스템IC’ 설립
SK하이닉스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한다. 오는 7월 충북 청주에 위치한 M8 팹(Fab)을 중심으로 ‘SK하이닉스시스템IC(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파운드리는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반도체를 위착으로 생산하는 사업으로 TSMC, 글로벌파운드리(GF), SMIC 등이 대표적인 업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파운드리 사업을 맡기는 자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사업장은 200mm 웨이퍼 공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의 제반 시설을 포함해 관련 인력 1000여명이 신설 법인으로 넘어간다. SK하이닉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다.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는 올해 초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는 관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사 설명회도 가졌다. 대표이사에는 SK그룹 내 사장급 인사가 내정됐다. 그동안 파운드리 사업부를 맡아온 이동재 파운드리사업부장(상무)도 포함됐다.
이번 분사 결정은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그리고 CMOS 이미지센서(CIS)에 집중하고 파운드리사업부는 순수 파운드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M8 팹은 200mm 웨이퍼 투입 기준으로 월 10만장의 생산용량을 갖추고 있다. CIS, 디스플레이구동드라이버IC(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대상으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엿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제반도체장비제조협회(SEMI)에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0억달러(약 57조12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1000억달러(약 114조2500억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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