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삼성전자 ‘갤럭시S8’ 29일 미국서 공개
3월 마지막 주로 접어든다. 지난주에는 1075일만에 컴컴한 바닷속에서 인양되는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에 허탈함과 탄식이 쏟아졌다.
지난 24일 진행된 주요 ICT기업들의 주총에선 민감한 현안들이 돌출됐다.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 주총에선 예상을 깨고 '지주회사 전환을 당분간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이 술렁거렸다. 삼성물산, 삼성SDS 등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 그룹사들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이번 주총에서 삼성SDS는 올해 물류사업 인적분할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삼성SDI는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주 IT업계의 관심사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8플러스’발표에 모아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서울모터쇼 전시 참가를 앞두고 30일 자체 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최초 공개한다.
한국의 방송협회, 정보통신기술협회와 미국방송협회,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ATSC) 등 한-미 방송·표준화 단체가 공동으로 27~2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UHD 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9일 ‘갤럭시S8’ 공개…‘소문난 잔치’, 평가는?=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8·8플러스’를 오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갤럭시S8은 5.7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 화면을 갖췄다. 갤럭시S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고가폰 대표다. 갤럭시S8은 작년 ‘갤럭시노트7’의 실패를 만회해야 한다는 숙제도 갖고 있다. 소비자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가 돌아왔는지를 판가름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갤럭시S8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내장했다.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을 극대화했지만 양쪽 측면을 엣지로 해 손에 잘 잡히도록 했다. 홈버튼은 없앴다. 지문인식은 뒷면으로 갔다. 홍채인식을 할 수 있다. 3.5파이 이어잭과 USB-C타입‘ 단자를 갖췄다.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비밀 논란 점입가경=삼성전자 반도체 영업비밀이 외부로 흘러나가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일부 언론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특별감독 및 안전보건진단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면서부터다. 이 보고서는 수원지법에서 외부에 공개될 경우 기업의 경쟁력과 영업상 이익 침해할 수 있다고 판단내린 상태였다. 논란이 커지자 강 의원은 당초 외부로 보고서를 보여줄 때에는 ‘기밀은 없다’고 밝혔으나 이후에는 법원이 공개해도 좋다고 판결한 진단총평의 일부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보고서를 열람한 언론이 언급한 부분은 진단총평이 아닌 보고서 본문에 나온 내용인데다가 어떤 형태로든 비공개로 보호해야할 영업비밀을 외부에 흘렸다는 사실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보고서가 어떤 경위로 유출됐는지, 유출된 범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술과 서비스’ 네이버 미래상 가늠할 행사 열린다=이번 주 네이버의 미래상을 가늠할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지난 17일 취임한 한성숙 신임 대표가 28일 미디어와 상견례 자리를 갖는데 이어 서울모터쇼 전시 참가를 앞두고 30일 자체 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최초 공개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8일 롯데 소공점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에서 기자들과 오찬 자리를 갖는다. 이날 올해 경영 구상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앞둔 만큼 서비스 투명성과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술 투자 의지, 창업자·창작자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꽃’ 진행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30일엔 네이버랩스가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가해 자율주행차와 관련 기술을 공개한다. 네이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첫 공식 행사로 대외 이목이 집중돼 있다.
◆우리은행 지문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 개시=28일부터 우리은행이 개인뱅킹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지문을 이용한 생체인증 서비스에 나선다. 삼성갤럭시s6 이상, 아이폰5s이상, LG g6 등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며 삼성폰은 삼성패스 최신버전 앱이 설치돼야 한다. 대상업무는 스마트 뱅킹 내 보안매체 이용업무로 보안카드와 otp발생기가 담당하던 비밀번호 입력을 지문인증이 대체하는 방식이다.
◆브로케이드, 6세대 파이버채널 솔루션 공개=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솔루션 기업인 브로케이드는 오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통해 한층 강화된 브로케이드 6세대 파이버채널 포트폴리오를 발표한다. 브로케이드의 6세대 파이버채널 솔루션은 구축의 용이성, 확장성 등을 제공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또,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머신에 대한 가시성을 지원한다.
◆한-미 방송단체, UHD 컨퍼런스 개최=한국의 방송협회, 정보통신기술협회와 미국방송협회,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ATSC) 등 한-미 방송·표준화 단체가 공동으로 UHD 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들 양국 단체는 이달 27~2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방송 컨퍼런스 및 방송기술 장비 체험존 운영을 비롯해 방송장비 인증관련 MoU 체결식, ATSC 자체회의 등을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UHD 방송의 태동(The Dawn of UHD Broadcasting), UHD 확산(UHD Deployment)을 주제로 5개 세션, 20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틸론, ‘데이비드데이 2017’ 개최…클라우드·블록체인 신제품 선보여=가상화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국내 IT업체 틸론이 자체 연례 컨퍼런스인 ‘데이비드(DAVID) 데이’를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데이비드는 틸론의 주요 제품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올해는 클라우드와 포그컴퓨팅, 블록체인, 제로클라이언트 관련 신제품 및 최신 기술트렌드 등을 발표한다. 특히 클라우드와 가상화, 핀테크와 블록체인을 주제로 세션을 두개로 나눠 발표를 진행한다. 일본 지자체에 적용한 데스크톱가상화(VDI)와 금융 스마트 디바이스 업무시스템 도입 사례, 포그컴퓨팅을 통한 핀테크 서비스 확장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됐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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