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회장 강신철, K-iDEA)가 4년 만에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 명칭인 한국게임산업협회로 돌아간다. 그동안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이나 게임명이 빠져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과 함께 협회명이 복잡하고 길다는 의견 제기가 있어왔다.
24일 K-iDEA는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한 결과, 정관 개정을 통해 K-iDEA의 이름을 한국게임산업협회(영문 표기 Korea Association Of Game Industry, 약칭 K-GAMES)로 바꾸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 승인을 거쳐 구체적인 후속 준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협회장직을 맡아온 강신철 회장 연임(7~8기)도 확정됐다. 임기는 오는 2019년까지 2년이며 해당연도 총회에서 차기 회장 관련 논의가 진행된다. 강 협회장은 이번 총회 결정에 따라 최초 연임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기총회에선 의결 안건과 함께 2016년도 협회 현황과 사업 경과, 현안 등 안건도 보고됐다.
강 협회장은 “게임산업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격상했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부정적인 시선과 각종 규제,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업계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위기 타파를 위한 회원사 간 결속과 공동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강 협회장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 철폐, 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업계 자율규제 활성화, 진흥 지원 정책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수출 효자산업으로서 국가에 더욱 더 기여하는 게임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