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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UHD 본방송 일정 5월 31일로 연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2-15 1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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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상파 UHD 본방송 개시일이 5월 31일로 조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초고화질(UHD) 시험방송 과정에서 발견한 예상치 못한 오류를 수정하고, 방송 장비간 정합성을 충분히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연기 요청을 일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수도권 지상파 UHD 본방송 개시일은 5월 31일로 조정됐다. 당초 지상파 방송 3사는 9월까지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방통위는 안정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을 위해서 현재 오류사항을 해결하고 주조정실 등 송출 이외의 과정을 포함한 방송전반의 장비연동을 면밀히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상파 UHD 방송 초기에 국민적 관심을 조성하기 위해 방송사 동시 방송이 필요하다는 지상파3사 의견을 고려해 공동 개국을 결정했다. 개국 시점은 KBS의 방송장비가 구축되는 시점(4월말)부터 1개월 후인 5월 31일로 결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지상파3사 본부장이 출석해 5월 31일에 안정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을 개시할 것을 약속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지상파 UHD 방송을 연기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5월 본방송을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통위는 지상파 UHD 준비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기 위해 정부·방송사 등 지상파 UHD 방송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UHD 준비상황 점검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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