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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국방 All-IP 통합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2-14 1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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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연구진이 군의 다양한 통신망을 IP 기반으로 통합한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국방망에 대한 네크워크 구축 실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ETRI는 국방부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All-IP 통합 네트워크 구축 u-실험사업’ 착수보고와 장비 및 기술에 대한 시연을 지난달 개최한 바 있다. ETRI는 3개 군통신소에 ALL-IP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ETRI는 All-IP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기종의 네트워크 통합운용과 네트워크 상태의 종합적인 가시화 및 판단, 실시간 망 운용 통제 및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용도별로 백 여개 이상 다양한 군 통신망 중 유사 등급의 망 64개 이상을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통합하는 것이다.

ETRI는 실험사업을 7월까지 완료하고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확대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TRI는 이번 기술이 전장에 활용시 상황인식 공유와 신속한 지휘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 네트워크 중심전(NCW)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의 박혜숙 과제책임자는 “국방·IT융합을 통한 민군의 협력 R&D사례는 외산 기술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자주 국방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낙중 국군지휘통신사령관은 “이번 실험사업을 통해 향후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네트워크작전을 주도하는 사령부로 발전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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