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7] ‘5G로 연결하라!’ 퀄컴이 외친 커넥티드 세상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모든 것이 연결되고 있으며 5G는 이제껏 경험치 못한 변화를 가져다주며 일상을 이해는 방식을 달라진 것”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퀄컴은 산업 전반에 걸쳐 커넥티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5G는 아직 표준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지만 롱텀에볼루션(LTE)와 비교해 단순히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만 빨라진 것이 아니라 응답속도와 같이 지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즉각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가령 3세대(3G)나 LTE에서의 인포테인먼트는 말 그대로 자동차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정도에 불과했다. 스마트폰에서 맛보던 정도의 사용자경험(UX)의 거의 전부다. 이와 달리 5G는 지연시간이 거의 없어 자율주행차처럼 갖가지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상황에 적합하다. 직설적으로 LTE는 자율주행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5G는 차고도 넘친다. 자동차는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 없이 통신망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몰렌코프 CEO는 “5G가 상용화된 이후인 2035년 12조달러 새로운 경제 유발 효과가 있다. 2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제 경계가 없는 세상이며 모든 것이 연결되고 실패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스마트폰, 자동차, 드론, 가상현실(VR)뿐 아니라 의료기기에서도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파트너는 필립스다. 필립스는 지멘스, 제너럴일렉트릭(GE)와 함께 전 세계 첨단의료기기 시장을 나누고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을 5G와 결합하면 응급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
VR의 경우 전문 콘텐츠 업체인 넥스트VR과 함께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5G는 더 많은 데이터를 지연시간이 거의 없이 전송할 수 있다. 덕분에 몰입형 경험이 가능해서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실시간으로 VR을 통해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몰렌코프 CEO는 “확장된 인터넷 연결을 통해 생태계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연결된 세상으로 “퀄컴이 주도하는 5G 통신 기술은 또 다른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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