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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측근 이동수 KT 전무 사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11-15 15: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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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차은택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동수 KT IMC마케팅부문 전무가 15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동수 전무는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 부탁으로 지난해 2월 KT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차은택씨가 몸담았던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이 전무는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한 이후 9개월 뒤 회사 마케팅을 총괄하는 IMC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KT는 2월부터 9월까지 총 24건의 방송광고를 내보냈는데 이 중 6건이 차 감독이 대표로 있는 아프리카픽쳐스를 통해 제작됐다. 또한 차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광고대행사 더플레이그라운드는 같은 기간 KT 광고 5편을 수주해 일감을 차 씨에게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KT 관계자는 "이 전무의 사임을 곧바로 수용했다"며 "의혹이 계속 나오면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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