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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6] 미래부 "창조혁신센터 동물원 발언 적절치 않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10-07 14: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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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안철수 국민의 당 전 대표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동물원 비유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7일 국회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동물원 비유는 적절하지 않다"며 "전담 대기업이 독점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이어 "(센터가)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창업시도자들이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그런 발언으로 혁신센터는 물론,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사기가 꺾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달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 국가 공인 동물원 구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고, 혁신센터장들이 안 의원과 면담을 요구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었다.

하지만 국민의 당 등 야당에서는 혁신센터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물론, 성과도 상당부분 부풀려졌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국감서 국민의 당 의원은 "대기업의 틀에 묶여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 것"이라며 "과학기술 주무부처인 미래부가 지난 3년간 뭘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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