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7주년 기획] 전성기 맞은 웹젠, 퀀텀점프 노린다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유명 지식재산(IP)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신작의 시장 진입을 위해선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IP를 내세워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포켓몬 고’가 IP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유명 IP의 발전적 재활용은 게임 시장의 대세이자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바야흐로 ‘게임 IP’의 전쟁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딜라이트닷넷은 이번 특집을 통해 게임업체들의 IP 활용 동향과 시장 대응 전략을 심층 분석해본다.<편집자 주>
지난 상반기 웹젠의 게임 매출은 11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9%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한해엔 매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뮤오리진 덕분이다.
올해 웹젠은 뮤 IP 사업 다각화를 본격 진행한다.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뮤 IP 기반 웹게임 ‘뮤 이그니션’(중국명 대천사지검)이 이달 중 국내 출시된다. 뮤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는 연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뮤’ 브랜드로 퀀텀점프(대약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뮤 이그니션(muignition.webzen.co.kr)은 지난 2014년 6월 중국 서비스에 들어간 뒤 10개 서비스 플랫폼에서 1400개 이상의 서버가 운영되면서 현지 최고 웹게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뮤 이그니션이 성공한 이유는 탄탄한 게임성과 함께 뮤 온라인을 기억하는 게이머들이 많은 덕분이기도 하다. 뮤 온라인의 세계관과 방대한 콘텐츠를 뮤 이그니션에 담았고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이다. 따지고 보면 뮤 오리진의 흥행도 뮤 IP를 잘 녹여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엔 뮤 오리진이 미국 애플 앱스토어 RPG 매출 7위에 올랐다. 전체 게임 순위로는 38위였다. 뮤 오리진 실시간 콘텐츠 길드공성전이 적용되자 브라질 애플앱스토어 매출순위 4위 등 남미는 물론 폴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20위 내에서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중 3500명 이상의 게이머들의 최고레벨(65)을 달성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호쾌한 몰이사냥과 전투 상위레벨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들이 인기가 좋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웹젠은 앞서 테스트에서 수렴한 이용자 의견들을 적용해 오는 11월 부산 지스타 게임쇼에 100부스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뮤 레전드’ 시연대를 마련한다. 뮤 레전드에선 옛 뮤의 인기요소를 볼 수 있다. ‘시공의 틈’과 ‘정령의 제단’, ‘에픽던전’ 및 ‘루파의 미궁’ 등 새로운 콘텐츠도 더했다. 지스타 현지 반응이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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