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 창업자 물러나고 신임 CEO로 세대교체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com/korea, NI)는 이사회에서 알렉스 대번<사진>이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으로 선출됐으며 오는 2017년 1월 1일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알렉스 대번은 1976년 회사 창립 이래 지금까지 NI의 CEO로 활약해 온 제임스 트루차드의 뒤를 잇게 된다. 제임스 트루차드는 퇴임 후 이사회 회장직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CEO 교체는 이사회 승계 계획의 일환이다.
CEO 겸 공동 창립자인 제임스 트루차드 박사는 “NI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지난 10년간 산업 경제의 약세를 겪으면서 NI의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장기적인 전략적 투자에 주력했다”며 “진보와 미래를 대비한 NI의 기업 위치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에 지금이 바로 최적의 시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임스 트루차드는 공동 창업자인 제프 코도스키와 1976년 차고와 주방에서 부업 형태로 NI를 창업했다. 이후 NI는 사업 자금 자체 조달과 1995년 IPO(주식 공개 상장)에 성공하고 10억달러(1조1225억원)가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알렉스 대번은 1997년 CFO(최고 재무 책임자)로 부임한 이후 2010년부터 COO(최고 운영 책임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알렉스 대번과 NI 경영진인 제프 코도스키(NI 공동 창립자 및 선임연구원), 에릭 스타크로프(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분야 총괄 부사장), 스캇 러스트(선임 부사장), 던컨 허드슨(CPO, 최고 플랫폼 책임자))은 100년 플랜을 기반으로 NI를 이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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