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SAS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업무 협력 맺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SAS코리아(www.sas.com.kr/korea 대표 조성식)는 삼성SDS(www.samsungsds.com 대표이사 정유성)와 빅데이터 분석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SAS의 전세계 기업·정부 등 8만 고객에게 제공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및 전문성과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 및 인프라를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본격화한다.
SAS코리아와 삼성SDS는 신규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해왔다. 양사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판매 담당자는 컨설팅을 할 고객을 추천 받으며, 그 고객에 적합한 상품도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SDS는 그 동안 삼성 관계사와 함께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업종 노하우와 방대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축적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월 고성능 분석 함수 및 모델을 갖춘 자체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그 동안 삼성 관계사의 제조 및 물류분야 중심으로 적용돼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 등 제조 관계사에 도입돼, 최고 수준의 품질·수율 분석, 불량원인 탐색, 설비 진단 등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실제로 한 건당 수시간 걸리던 분석 소요 시간을 20분 내외로 대폭 감소시켰다.
물류분야에서는 브라이틱스가 삼성SDS 자체개발 물류플랫폼인 첼로플러스(CelloPlus)와 결합돼 유사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측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8월 중국 텐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시 데이터 분석 기반 위험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우회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또한, 삼성SDS는 세계적인 분석선두 기업 SAS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판매자와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신규 분석시스템 구축에도 참여해 분석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판매 담당자에게 상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추천해주고, 해당 고객에게는 전문가 수준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추론엔진을 개발했다.
SAS코리아는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SAS 엔터프라이즈 마이너(SAS Enterprise Minor)’와 ‘SAS 인-데이터베이스(SAS IN-Database) 분석 기술’을 지원했다.
SAS 엔터프라이즈 마이너는 데이터 마이닝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모델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주요 관계 및 패턴을 파악해 다양한 고객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SAS 인-데이터베이스 분석 기술은 하둡, 오라클, SAP HANA 등 모든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이동시키지 않고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1차 가공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이로써 양사는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 및 인프라와, SAS의 전세계 기업 및 정부 등 8만 고객에게 제공한 분석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또한 머신 러닝에 대한 사업가능성을 검토하고, 협력모델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배가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찾아나가기로 했다.
삼성SDS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삼성SDS가 제조, 금융, 물류 분야 관계사 사업에서 얻은 분석 역량을 지속 강화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데이터 분석 선두 기업인 SAS와 같은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업종에서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SAS코리아 조성식 사장은 “그 동안 축적된 고객 데이터 분석서비스 경험을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기술 등 새로운 IT트렌드와 접목해 분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삼성SDS와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가 국내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기업들이 미래 가치를 창출할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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