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한국 ‘데프코(DEFKOR)’팀이 세계 해킹방어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수료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DEFCON 24)에서 3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BOB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운영하며 화이트 해커 450여명을 배출한 정보보호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1등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미국의 ‘PPP’팀이, 2위는 중국의 ‘b1o0p’팀에게 돌아갔다. 전년도 우승팀인 한국 데프코팀은 3위에 올랐다.
데프코팀은 BoB 교육생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동아리(CYKOR) 학생 6명과 이정훈(삼성SDS), 이정호(라온시큐어) BOB멘토 및 조지아텍 대학생인 장영진, 윤인수씨로 구성돼 있다.
해커들의 축제로 불리는 데프콘은 올해 24년째를 맞았으며, 지난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각종 국제대회 우승팀과 예선전을 통과한 15개팀이 참가했으며, 2박3일간 사이버상에서 상대팀의 취약점을 공격해 많은 깃발을 획득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