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송희경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소프트웨어(SW)교육 활성화를 위해 ‘SW교육지원법안’을 11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SW교육 기본계획 수립 ▲SW교육 이수시간 확대 ▲교원 연수 및 국제 교류 지원 ▲교육전담기관 지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송 의원은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알파고 등장으로 SW교육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SW산업이 마음껏 혁신하고 성장해 나갈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먼저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말했다.
이미 다수의 선진국은 SW 역량강화를 위하여 교육정책을 개선했으며, 한국 역시 2018년부터 초중등과정에서 의무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선진국에 비해 교육이수시간이 턱없이 모자르고 전문교원확보도 어려워 창의인재 양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15년 교육과정 개정으로 현재 초등학생은 오는 2019년부터 17시간 이상, 중학생은 2018년부터 34시간 이상 SW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의 경우는 2년 간 17시간, 중학생은 3년 간 34시간만 교육시간이 정해져 주당 0.2시간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는 “SW 교육은 ‘코딩’ 자체보다는 코딩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고력’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SW가 움직이는 세상의 중심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놀이나 체험을 통해 재미있고 신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번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SW 교육 이수시간을 늘리고, 전담교육기관 양성 및 SW 교육을 위한 지원근거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정안 발의에는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강효상, 김관영, 김광림, 김규환, 김세연, 김순례, 김종석, 노웅래, 문진국, 박순자, 신보라, 원유철, 윤종필, 이종명, 이종배, 이헌승, 장병완, 전희경, 정운천, 조훈현, 최교일, 최연혜 의원이 서명,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