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스마트폰 ‘G5’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조준호 대표<사진>가 결국 부진 탈출을 위해 조직과 사람 모두를 규모를 줄였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정도현 조성진 조준호)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수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연중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G5 출시 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대책으로 신속히 조직을 개편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본부장 직속으로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프리미엄 프리미엄 모델 사업전반을 총괄한다. 사업부장 개념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PMO’에 오형훈 전무(전 MC연구소장)를, ‘V시리즈 PMO’는 하정욱 상무(전 MC연구소 MC선행상품연구소장)를 임명했다.
영업조직도 단순화했다. MC한국영업FD(Function Division)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오는 18일자로 시행한다. 한국영업본부가 맡고 있는 가전 영업과 시너지로 내 모바일 시장에서 유통과 영업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MC선행상품연구소 ▲MC품질경영FD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등은 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
MC영업그룹DMS MC해외영업그룹으로 바꿨다. 그룹장에 이연모 전무(전 MC북미영업FD담당)를 선임했다. MC북미영업FD는 마창민 전무(전 MC미국마케팅FD담당)가 맡는다. 또 MC연구소장은 김형정 전무(전 MC연구소 TE그룹장)가 담당한다. MC선행상품연구소장은 MC상품기획그룹장 김홍주 상무가 겸임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