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머신러닝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본 서비스 개발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은행이 머신러닝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지난 4월 로보어드바이저 시범서비스인 ‘S로보 플러스’를 출시한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한은행에 최적화된 알고리즘 개발 및 리브랜딩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을 위한 사전정보제공(RFI) 입찰공고를 내고 기술 파악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머신러닝 기술에 의한 펀드 포트폴리오 설계/제안 알고리즘을 보유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표>신한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 안
구분 | 대상업무 | 구축범위 |
로보 어드바이저 자산관리 | 펀드 포트폴리오 | 고객 포트폴리오 제안 - 투자성향 분석 - 자산배분(투자자산군 선택) - 개인별 펀드포트폴리오 설계 및 제안 (기대수익 안내 및 과거기간 시뮬레이션 포함) |
펀드 리밸런싱 | 펀드 포트폴리오 진단 및 수익률 모니터링 제공 - 모니터링을 통한 리밸런싱(제안/실행) | |
딜리버리 | 정기(수시)보고서 생성 및 제공 - 보유 자산(펀드포트폴리오) 진단 보고서 - 정기 수익률 및 성과 보고서 | |
기타 | 자산관리시스템(S-solution) 등 他시스템과의 |
앞서 신한은행이 시범 서비스에 나선 ‘S로보 플러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펀드추천 서비스로 고객은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간단한 설문 입력만으로 자신의 투자성향 지표와 맞춤형 펀드 포트폴리오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업체인 DNA(데이터앤애널리틱스)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사용됐으며 일일 31억6000만건에 달하는 수익 및 리스크 연산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상품과 배분비율을 제시해준다.
하지만 서비스 출시 이후 시장에 많은 로보어드바이저를 위한 알고리즘 업체가 등장하고 기술이 성숙하고 있는 만큼 원점에서 머신러닝 알고리즘 등을 새롭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본 서비스에 앞서 알고리즘 업체들에 대한 기술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RFI를 바탕으로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로보어드바이저가 금융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로보어드바이저에 필수인 알고리즘 개발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DNA(데이터앤애널리틱스)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검토해 신한은행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발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로보플러스’라는 로보어드바이저 브랜드에 변경도 검토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구글 알파고 이후 고객들의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신한은행만의 로보어드바이저 브랜드에 대한 차별성을 부여하고 본 서비스로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리브랜딩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상반기 중으로 시스템 개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연내 로보어드바이저 본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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