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20대 국회 개원, 미방위 어떻게 구성될까
지난 10일,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주식회사의 일본과 미국 동시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역사적인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지난주 자신의 트위터에 ‘전기차 배터리 독점 공급업체는 파나소닉’이라고 밝히자 삼성SDI의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등 전기차 관련 업계가 충격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국내 주요 IT기업들에게 미치는 형국이다.
물류사업 분할 결정을 한 삼성SDS의 향후 행보를 놓고 국내 IT서비스업계 내부에선 여전히 회사 분할설, 일부 사업 매각설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지만 상황은 점차 진정되는 분위기다.
이번주에는 20대 국회가 공식 출범한다. 지난주 여야합의로 국회의장이 선출되면서 개원일정 연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 13일 국회는 개원식을 갖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진행하는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위원장 자리는 새누리당이 맡게됐다. 미방위가 구성되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건을 비롯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개정, 기본료 폐지 및 요금인가제도 폐지, 통합방송법 등 산적한 ICT 현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행사로는 15일 엘타워(양재동) 열리는‘오픈 테크넷 서밋 2016’컨퍼런스가 관심이다. 올해 오픈 테크놀로지 비전과 정부 지원전략,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전략, 비용절감을 위한 기업의 오픈소스 SW 접근 전략,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DBMS 활용 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제시된다. 또 IT 개발자를 위한 튜토리얼도 동시에 진행된다.
세계 최고 보안 전문가들이 모이는 침해사고대응협의회(FIRST)의 제 28차 연례회의가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13일 20대 국회 개원=국회가 13일 20대 국회 개원식을 연다. 국회는 개원식이 열리는 날 상임위원장 선출도 진행한다. 상임위 배분이 끝나고 정당별 담당 상임위원장의 후보 임명을 마무리하면 형식적으로 투표 절차를 거치게 된다. 각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의원들의 선호도를 받고서 선수, 전문성,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원내지도부가 최종 결정한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새누리당이 맡게됐다. 신상진, 조원진 의원 등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방위가 구성되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건을 비롯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개정, 기본료 폐지 및 요금인가제도 폐지, 통합방송법 등 산적한 ICT 현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오픈소스 SW 트랜드’ 한눈에…15일‘오픈 테크넷 서밋 2016’개최=최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SW) 트렌드와 실행 사례를 접할 수 있는 ‘오픈 테크넷 서밋(Open Technet Summit) 2016’ 컨퍼런스가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사)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2016년 오픈 테크놀로지 비전과 정부 지원전략을 비롯해 알파고와 인공지능 시대,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전략, 비용절감을 위한 기업의 오픈소스 SW 접근 전략,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DBMS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날 개발자들을 위해 마련된 튜토리얼 세션에서는 한국IBM과 SK주식회사 C&C가 각각 클라우드 파운드리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하기,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해 아파치 스파크를 써야만 하는 이유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세계 최고 보안 전문가들, 한국에 모인다=세계 최대 침해사고 대응 협의회인 침해사고대응협의회(FIRST)의 제 28차 연례회의가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다양한 보안 전문가들이 한국에 집결해 사이버 보안의 현황과 미래를 진단한다.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FIRST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위협정보 공유, 웹사이트 선별공격 탐지, 사이버 범죄집단과 온라인 광고의 이면 간 미싱링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 네트워크 인프라 도입=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은행이네트워크 인프라 도입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라우터 ▲스위치(대형, 소형) ▲L4스위치 등 외부기관 연결 및 서버, 대외계 연결과 인터넷 뱅킹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13일까지 입찰참가를 마감하고 공급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저축은행 망분리 사업=저축은행중앙회가 개별 저축은행에 대한 망분리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개별 저축은행의 망분리 구축을 위한 관련 보안제품 공동구매’ 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미니PC, 망연계시스템, 스위치, 방화벽, 백신, NAC 등을 도입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660여대의 PC를 대상으로한 물리적 망분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LCD 패널 가격 안정세…재고 공급망 탄탄=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4월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6194만개 수준을 유지했으나 세트 업체가 수익성 위주의 제품 라인업을 꾸리고 있어 전반적인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작년부터 이어진 LCD 패널 가격 하락세는 완전히 보합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5세대 이상 팹 가동률은 8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중후반기까지 40인치대 초반 패널의 공급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제품의 가격 안정세를 예상하고 있다. IT 제품의 가격과 재고량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외로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의 수익 확대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라인, 투자설명회로 기업공개 행보 시작 = 지난 10일 네이버 자회사 라인주식회사가 일본과 미국 동시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원주식을,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하는 방식이다. 3500만주(일본 투자자 1300만주, 그 외 투자자 2200만주)를 신주발행한다. 라인은 내달 8일까지 투자설명회를 열어 성장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지난 2분기 이후 라인은 2억1000만명대에서 월사용자(MAU)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이다. 발행가액 잠정가는 2800엔(3만244원)이다. 오는 27일 공모가 밴드가 결정된다. 상장 예정일은 뉴욕이 7월 14일, 도쿄가 7월 15일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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