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MS 홀로렌즈에 증강현실 솔루션 뷰포리아 적용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PTC(www.ptc.com)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HoloLens)에 증강현실(AR) 플랫폼인 뷰포리아를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발자회의 ‘빌드(Build) 2016’를 개최하고 홀로렌즈를 공식 출시했다. 스티븐 구겐하이머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직접 뷰포리아가 적용된 홀로렌즈를 시연하고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PTC는 빌드 개발자회의에서 캐터필러의 다목적 지게차인 ‘캐터필러 멀티-터레린 로더’를 3D 시각자료를 활용해 고객에게 설명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PC인 서피스에 지게차 시각자료를 보여주고, 홀로렌즈로 무대에서 실제 크기로 구현했다.
PTC의 뷰포리아는 홀로렌즈에 적용돼 사용자의 경험이 구체적 사물과 연결되도록 했다. 이 기능은 소비재 및 산업 제품 다수에서 3D 시각자료를 만드는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홀로렌즈는 뷰포리아로부터 제공된 3D 시각자료를 어떠한 환경에서도 실제 제품 크기로 간편하게 확장 가능해 현실과 같은 경험을 제공해 몰입감을 향상시킨다.
또한, PTC는 뷰포리아 시각화 기능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제품 가상 지원 서비스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제품 사용과 정비 및 지원 서비스를 가상화해 고객에 제공함으로서, 간단한 사용법 및 수리 요청의 경우 기술전문가 없이 시각화 자료를 통해 단계별 진행 가능하다. 이를 통해 회사는 판매된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PTC는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을 시연했다. 개발자는 뷰포리아와 인터랙티브 3D 경험 개발 툴인 ‘유니티(Unity)’와 함께 사용해 핸드폰·태블릿·안경형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뷰포리아는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표준과도 같은 플랫폼이다. 전세계적으로 2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2억500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에 구축돼 있다.
현재 PTC의 사업부 일부로서 뷰포리아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영업·제품개발·운영 및 서비스 제품 등에 뷰포리아를 활용하고 있다. 홀로렌즈에 사용되는 뷰포리아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는 올 봄부터 모든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다.
제이 라이트 PTC 뷰포리아 선임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10 비전과 홀로렌즈 출시는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태블릿과 홀로렌즈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확장시켜 일반인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구겐하이머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사물을 인지하고 이와 상호작용하기 위해 뷰포리아의 기능을 홀로렌즈에 결합했으며, 이는 고유하고 새로운 증강현실 경험을 창조한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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