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신작’ 2분기 게임업계 달아오른다
- 넷마블, 신작 무게감서 두각…넥슨·4:33·웹젠 등 뒤이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 2분기 게임업계 신작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야심작을 내놓고 이미 시장 경쟁에 돌입한 업체들과 함께 올해 첫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인 업체들도 눈에 띈다.
일단 2분기 주목할 업체로는 넷마블게임즈(넷마블)와 넥슨, 네시삼십삼분(4:33) 그리고 웹젠이 첫손에 꼽힌다. 모두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오래도록 점유 중인 업체들이다.
이 가운데 넷마블이 먼저 치고 나왔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KON(콘)으로 매출 순위 급상승을 기록 중이다. 4일 구글플레이 매출 4위다.
넷마블의 경우 2분기 나올 게임들도 경쟁사 대비 무게감이 상당하다. 실사형 야구게임으로 유명한 이사만루 시리즈의 최신작 ‘이사만루2 KBO’가 오는 7일 출시된다. 2분기 중엔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 보드게임 ‘디즈니매지컬다이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4일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디즈니 콘텐츠 파워와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엔투의 개발력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히트’ 흥행 이후로 잠잠한 넥슨은 2분기 중 ‘메이플스토리M’과 ‘포코롱던전’ 출시를 예고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 간판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초반 흥행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포코롱던전’은 한 붓 그리기 방식의 퍼즐에 RPG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9개국에 먼저 출시돼 인기를 끌어 국내 흥행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소녀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는 시뮬레이션 RPG ‘M.O.E.’(마스터오브이터너티)는 이르면 6월 말 출시 예정이다.
지난 1분기 ‘로스트킹덤’의 흥행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낸 4:33은 2분기 신작으로 모바일 총싸움(FPS)게임 2종을 내놓는다. ‘팬텀스트라이크’와 ‘오픈파이어’로 각각 하복엔진과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제작 중이다. 2분기엔 블레이드의 흥행 바통을 이을 야심작으로 꼽고 있는 ‘삼국블레이드’도 출시 예정이다.
‘뮤오리진’의 장기 흥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웹젠은 오는 5월 중국 목유테크놀로지(SHENZHEN MOKYU TECH)가 개발한 액션 MORPG ‘더 비스트’를 출시한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강력한 액션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이용자는 펫(보조캐릭터)을 활용해 지상전과 공중전을 즐길 수 있다. 325개 던전(사냥터) 등의 방대한 콘텐츠가 이 게임의 강점으로 꼽힌다.
모바일게임 강자 컴투스와 게임빌도 2분기 시장 공략을 앞뒀다. 컴투스는 횡스크롤 방식의 실시간 전투 RPG ‘라스트오디세이’(가칭)를, 게임빌은 야구게임 ‘MLB 퍼펙트 이닝 16’과 액션 RPG ‘나인하츠’를 내놓는다.
한빛소프트는 오는 5일 ‘세계정복’을 정식 출시한다. 지난 1일부터 사전오픈을 시작했다. 실존 영웅 캐릭터가 등장하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실시간 대전(PVP)이 핵심 재미요소다. 엑스엘게임즈는 이달 중 모바일 RPG ‘브레이브스’를 출시한다. 500종 이상의 정령을 모아 스킬을 활용하여 전투를 전략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게임으로 조작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2D그래픽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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